성인여드름, 생활습관만 고쳐도 좋아진다

이병학 기자

2018-10-01 15:00:00

성인여드름, 생활습관만 고쳐도 좋아진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는 무더운 여름에 비해 여드름 관리에 소홀해지는 시기가 바로 선선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로 이어지는 가을/겨울철 기후로 여겨진다. 이는 냉,난방기기 사용으로 우리 피부에 위험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는데다 건조한 대기가 피지 분비를 늘려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계절이므로 여드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성인여드름은 호르몬분비가 아닌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속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더불어 흡연, 음주, 그리고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한 수면부족, 불면증 그리고 불규칙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식사 등 여러 가지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염증성 병변으로 발현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피부 내 피지 발생과 여드름 원인균인 ‘아크네균’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발생하는 여드름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성인여드름은 호르몬 작용에 기인하는 여드름과 달리 원인과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렇기때문에 여드름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의 원인은 과도한 피지분비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맞지 않는 화장품, 호르몬 이상 등이 외적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근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성인여드름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야기된다.

이런 경우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말초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의 여드름 문제뿐만 아니라 혈류순환 이상으로 인해 위장이나 장점막 자궁내막 등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은 “여드름치료에 있어서 근원이 되는 우리내 건강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되면 위장과 점막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여드름의 피지낭도 약하게 만들게 되며, 이로 인해 점막과 피부가 밀접하게 접하고 있는 구강 주변에는 여드름과 함께 염증이 이중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렇기 때문에 입 주변에 여드름이 올라오면 위장이나 자궁, 장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위장이나 자궁, 대장의 문제를 개선했을 때 입 주변의 여드름도 동시에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근원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한방치료는 체질개선과 피부에 대한 외부치료가 함께 이뤄져 염증발생 방지는 물론 전반적인 피부상태 개선까지 기대 가능하다. 성인기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환경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야근 등으로 인해 면역력 저하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치료가 진행돼야 하며, 한방치료를 통해 피부 겉만이 아닌 성인 여드름의 원인 제거 및 근원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는 가운데 만족도 높은 치료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임원장은 “한방에서는 저하된 면역력을 정상화하고 과도한 피지 분비 발생을 개선하기 위해 여드름 환자의 개별 체질 및 피부 특성, 여드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한약치료 등의 복합적인 한방치료가 시행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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