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어려지는 목디스크 환자 연령,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바른 자세 위해 노력하고 증상 초기에 병원 방문해 적절한 치료 시작해야

이병학 기자

2018-10-19 14:22:16

점점 어려지는 목디스크 환자 연령,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인 거북목, 이를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발전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목), 경견부(목과 어깨), 견배부(어깨와 등), 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거북목에서부터 뒷목 통증, 저림, 감각 둔화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목 디스크는 예방과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한 질환으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아니다,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면 증세가 나아진다는 등의 이유로 병원 방문과 치료를 미루곤 한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초반에 비해 느끼는 통증의 강도가 훨씬 세지고 어깨 통증, 손가락 저림 및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경추가 심각하게 일자라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 증상을 겪는 등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바른 자세만큼 생활 습관의 개선도 상당히 중요하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하고 베개는 너무 높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좋다. 또한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라면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장시간 작업이 이어지는 경우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감을 풀어줘야 한다.

좋은아침병원 김석준 원장은 "목디스크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하고 무조건 수술을 하기보다는 약물치료, 물리치료를 적절히 병행하며 증상이 완화되는지 지켜본 뒤, 별다른 효과가 없으면 비수술적 치료부터 차근차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었지만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의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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