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 관절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이어가며 이러한 관절염들이 가져올 수 있는 합병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관절염이 진행되면 될수록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일상생활 동작에 제한이 많아진다”며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들고 체중이 증가하는데, 특히나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합병증이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균형 감각이 떨어져서 낙상,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건 물론 양치질, 세수, 젓가락을 사용하는 동작 자체가 힘들어져 삶의 질이 저하되면서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용곤 병원장은 관절염 치료 법 중 하나인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연골연화증이나 초, 중기 단계에 있는 퇴행성관절염은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그 이상의 단계이거나 무릎 연골이 아예 없는 상태인 겨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단, 인공관절을 자체 수명이 있어 최근 의학계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고 초, 중기 단계에서 본인의 무릎 관절을 보존하며 증상을 개선하는 ‘보존적 요법’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곤 정형외과 전문의가 병원장으로 있는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부천 역곡동에서 최초 개원했으며, 강남과 강북지역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8년 현 서초구 방배동으로 병원을 이전했고, 현재 서울 강남권에서 유일한 보건복지부 관절 전문병원이다. 또 개원가 최초로 설립한 자체 연구소를 통해 지난 10여 년간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로 세계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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