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의 숨은 이야기 따라 테마여행 즐기는 ‘마포만보’ 인기

▷마을 주민이 직접 찾은 최적의 코스 탐방하며 숨은 명소와 옛 이야기 엿볼 수 있어 화제

이병학 기자

2018-12-14 10:06:22

마포의 숨은 이야기 따라 테마여행 즐기는 ‘마포만보’ 인기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최근 도심 골목골목을 다니며 특색 있는 마을 정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자 마을여행 플랫폼을 운영 중인 지역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 중심 문화사업의 본보기로 손꼽히고 있는 마포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마포만의 특색을 담아낸 마을 여행을 기획하고 안내하고 있다. ‘10,000걸음 속에 숨겨진 마을 만나기’라는 슬로건 하에 마포에서 마을여행을 운영하고 있는 ‘마포만보’는 주민들이 직접 찾은 최적의 코스를 여행하면서 마포의 숨은 명소와 옛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마포만보는 서울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마포구의 지원을 받아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센터장 홍진주)의 마포마을여행플랫폼구축사업단이 운영하는 마포 마을여행플랫폼이다. 마포만보의 여행코스는 현재 총 14가지로 걷기 여행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직접 원하는 테마여행 코스를 선택해 마포의 마을 여행활동가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다.

마포만보 여행코스 중 하나인 ‘드림시티 상암’ 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 상암동에서 첨단 디지털 문화 산업을 체험하고, 도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까지 함께 이야기 해볼 수 있다. 해당 코스에서는 IT, 미디어, 방송 산업을 체험하며 미래의 산업과 직업을 탐색해 볼 수 있으며, 거대 조형물 앞에서의 기념사진은 물론 도심 속 푸른 녹지에서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드림시티 상암 코스는 미래산업을 체험해보고 싶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다. 코스는 DMC홍보관을 시작으로 DMS거리, 한국영화박물관, 방송사 견학, S-PLEX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코스는 외국인을 비롯해 방송인을 꿈꾸는 자녀를 둔 가족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과 도화동을 무대로 한 투어는 ‘마포 가라사대’로 소금장수 마노인의 일생을 따라가며 마포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고 마포지역의 경제적, 역사적 중요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투어이다. 마포 가라사대의 코스는 공덕역을 출발해 공덕리금표, 공덕시장, 마포전차길, 마포종점, 마포나루터를 지나가며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더불어 염리’ 투어는 염리동에서 공동체의 가치를 이어가려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를 둘러보며 더불어 사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더불어 염리’ 코스는 공덕역을 지나 경의선숲길, 염리동소금길, 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마을기업 솔트카페 등을 둘러본다.

마포만보의 관계자는 “마포는 연간 외래 관광객 500만 명이 찾는 지역으로 홍대와 한강공원,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문화비축기지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간들이 공존하고 있다”며 “마포만보가 기획한 여행 코스를 탐방하다보면 마포 마을에 숨겨진 재미나고 이색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여행의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포만보에서 기획한 마을여행은 마포마을여행플랫폼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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