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보다 잘 하려면? 통증, 흉터, 색소침착도 고려해야

2019-01-18 16:00:00

문신제거, 보다 잘 하려면? 통증, 흉터, 색소침착도 고려해야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문신제거, 잘 하는 방법이 없을까?” 평생 동반자일 것 같던 문신이 골칫거리로 변모할 때가 있다. 특히 취업, 결혼 등 주요 행사를 앞두고 문신이 화근이 되기 쉽다. 그렇다고 당장 문신을 쉽게 지울 수도 없어 효과적인 문신제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문신이 당당한 자기표현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신은 한번 새길 땐 누구나 지울 일 없을 거라 자신하지만, 실제로 각양각색의 이유로 문신제거를 원하는 경우가 생긴다. 문신 때문에 남의 눈이 의식되는 경우, 옛 연인의 이름을 새긴 경우, 유행 지난 문양이나 반영구화장인 경우, 철자 틀린 레터링 문신 등이 그러하다. 트렌드에 따라 문신을 자주 바꾸고자 할 때도 문신제거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문신제거는 생각만큼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아 여러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문신은 바늘, 주사침 등으로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어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문신제거는 레이저 에너지를 피부에 수 차례 전달해 잉크를 잘게 부수고 림프순환계를 통해 배출시키는 비교적 복잡한 과정이 요구된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같은 강도로 시술하더라도 문신의 잉크 종류, 위치, 색상, 주입 깊이, 입자 크기 등에 따라 치료 반응이 천차만별이다”며 “보통 잉크 색상이 짙고 주입 깊이가 깊을수록, 문신이 크고 범위가 클수록, 다양한 컬러문신일수록 지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거가 까다로운 문신은 잉크를 부수고자 레이저 강도를 높이다 화상, 물집,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뒤따르기 쉽다. 상처가 덧나 흉터 치료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문신제거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안전하다.

아울러 문신제거레이저의 장비 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라이튼레이저의 도입으로 후유증을 줄이고 효율적인 문신제거가 가능해졌다. 인라이튼레이저는 피코세컨드(750ps)와 나노세컨드(2ns)가 결합된 듀얼 피코토닝 방식으로, 532nm와 1064nm의 듀얼파장을 증상에 맞게 조사해 빠르게 문신제거를 한다.

기존 문신제거레이저가 1백만분의 1초 단위로 빔이 조사된다면 인라이튼레이저는 1조분의 1초 단위로 빔이 나온다. 에너지 출력이 높고 피코세컨드 단위의 속도로 문신을 모래알처럼 잘게 부숴 피부에서 제거한다.

인라이튼레이저는 기존엔 치료가 어려웠던 컬러문신도 개선 가능하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류의 문신은 물론, 흐린 색상의 문신도 지워준다. 또한 정확한 레이저 타겟팅으로 색소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해 주변 조직의 손상 염려가 드물다. 문신제거 시 마취 연고를 바르고 40~50분이 지나 치료를 시작하므로 통증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오정준 원장은 “일반적인 단색 문신인 경우 대개 4~8주 간격으로 약 5~6회 시술하면 좋은 성과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문신 잉크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만큼 제거가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하에 치료횟수, 원하는 결과 등을 자세히 상담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신제거레이저 후에는 3~4 정도 가벼운 딱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딱지는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고, 저절로 떨어진 뒤에는 색소침착 예방을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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