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숲,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사막화 방지 활동 성료

2019-05-31 15:21:04

미래숲,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 사막화 방지 활동 성료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사단법인 미래숲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총 5박 6일 동안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서 삼성관계사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지구 살리기 녹색봉사단(이하 녹색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1일 전했다.

미래숲은 2002년부터 한중 공동 환경문제인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해 각 기업 및 단체와 함께 ‘녹색봉사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쿠부치 사막 식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3,000ha 지역에 1,050만 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녹색봉사단은 국내외 청년을 대상으로 미래 환경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사막화 현안에 대응하고 청년 교류 활성화를 강화하기 위한 선 사례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사회 배려계층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국내외 차세대 청년 인재 30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제도적 지원이 다소 미흡한 국내외 사회적 배려계층이 차세대 청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환경보호 활동 및 교류 활동으로 유대감을 쌓고 공감대를 형성해 거시적인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친목 도모에서 나아가 차세대 청년 인재로 변화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사막화 방지 및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녹색봉사단은 먼저 중국을 방문하기 전에 환경 교육 및 방중 유의사항을 안내받고, 모의 유엔 세계시민교육 준비 및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다음 날 22일, 중국 베이징 광화 회의실에서 진행한 세계시민교육에서는 정선 가리왕산 복원 문제를 주제로 환경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쳤다. 이와 관련된 이해 당사자인 정부, 시민, 기업, 미디어 등 다양한 입장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중 교류활동을 수행했다.

23일부터 미래숲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쿠부치 사막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조림 활동을 시작했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이다. 베이징과의 직선거리가 450km에 불과한 화북 및 북경 천진 지역 모래폭풍 피해의 주요한 근원지로 꼽힌다.

녹색봉사단은 식수 활동에 앞서 한중우의림을 방문해 사막화 방지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녹화된 일부 사막을 둘러봄과 동시에 사막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기 위해 사막 트레킹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25일까지 3일간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와 사장 작업 활동을 진행했다. 새로 심는 나무뿐만 아니라 기존 조림지의 유지 및 보수 작업을 통해 단발성 식수 행위에서 나아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24일에는 ‘사막의 밤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간담회 및 캠프파이어 등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 간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친목 도모의 차원을 넘어 국제 청년 간의 교류로 확장, 민간외교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외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이슈를 논의해야 하는 양국 관계에 있어 청년 간의 교류는 국제 청년 간 바람직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제 청년 인재를 육성하여 미래지향적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봉사단은 캠프 종료 이후 SNS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 사막화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영상, 사진 등 참여자 주도의 미디어 콘텐츠로 자체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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