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창호, 실패 없이 선택하는 방법은?

냉난방비 절감과 외부 소음 감소 효과 누리려면 꼼꼼하게 따져봐야

이병학 기자

2019-12-30 09:25:27

사진=기능성 창호 교체 사례
사진=기능성 창호 교체 사례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침실부터 음식을 만드는 주방,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거실까지 집에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각 공간은 목적에 따라 설계되어 있지만,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바로 ‘창문’이 있다는 것이다.

외부의 악천후와 유해 먼지, 소음 등으로부터 삶을 지켜주는 창문은 집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좋은 집의 조건을 말할 때 창호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초창기의 창호는 단순히 집의 내외부를 연결하고, 환기를 시키는 기본적인 역할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호는 발전을 거듭했고, 단열성과 차음성을 지닌 기능성 창호가 탄생했다. 최근에는 계속해서 대두되는 미세먼지와 온난화로 인해 점차 부담이 커지는 냉난방비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능성 창호로 교체하면 단열성은 물론이고, 냉난방비 절감, 외부 소음 감소,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 태풍과 장마와 같은 악천후로부터 보호, 인테리어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물론, 기능성 창호라고 해서 모두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일반 소비자가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창호라도 자재와 프레임 강도, 레일 설계, 유리의 두께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단열효과와 사용 기간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 더욱이 창호는 집의 벽체와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시공 경험이 부족한 업체에 맡기는 경우, 미숙한 시공으로 하자가 생기기 쉬워 노하우를 보유한 시공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기능성 창호를 선택할 때 단순히 공사 비용만 따져봐서는 안 되는 이유다.

만약 기능성 창호로 교체하는 데에 비용 부담을 느낀다면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활용하면 된다. 해당 사업은 노후된 건축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창호를 교체할 때 공사 비용 대출 이자의 상당 부분을 국비로 최장 60개월간 보조하는 내용이다. 덕분에 장기간 초저리 납부로 목돈이 들어가는 창호 공사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한편 아파트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창호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러한 기회를 이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능성 창호를 체험하거나 시공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파트 창호 공동구매 문의는 창호 전문 업체 에코창호로 문의할 수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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