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굿, 장애체험VR 독립형 무선기기 연동 시스템 출시

이병학 기자

2020-04-28 17:32:29

‘오큘러스 퀘스트’를 통해 컨트롤러 조작기기 없이 체험중인 모습 사진출= ㈜페리굿
‘오큘러스 퀘스트’를 통해 컨트롤러 조작기기 없이 체험중인 모습 사진출= ㈜페리굿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국내 최초로 장애체험 VR 콘텐츠를 선보였던 ㈜페리굿이 PC형 기반의 VR 콘텐츠를 독립형 기반인 ‘오큘러스 퀘스트’와의 연동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체험 VR은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의 일상을 간접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콘텐츠이다. 기존 장애체험교육의 경우 단순하게 장애 자체만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이 전부였다면 장애체험 VR의 경우 장애체험은 물론이고, 장애인의 1인칭 시점에서의 일상체험도 가능하다.

시각장애 VR 콘텐츠의 경우 전맹 시각장애체험이 아닌 저시력 시각장애체험이 가능하며 중심시력장애, 주변부시야장애, 비특이성시력장애, 매질혼탁 4가지의 저시력 시각장애 체험이 가능하며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시각장애의 다양한 유형을 알리며 장애인들의 평범한 일상속에 녹아있는 불편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지체장애체험 콘텐츠는 휠체어를 활용하여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이동하기, 마트에서 높은 위치에 놓여진 물건 구입하기, 횡단보도 없는 신호등 건너기, 전동퀵보드와의 충돌사고와 같은 일상체험이 가능하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지체장애인이 느낄 수 있는 아찔함과 공포감을 체험해볼 수 있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개발과 동시에 장애기관 관계자들의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기존 PC형 기반의 VR 기기의 경우 고사양 컴퓨터와 모니터의 연결이 필수적이었기에 하드웨어 단가에 대한 부담이 매우 높았다.

이러한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시킬 수 있을만한 독립형 기반의 가상현실 VR 기기가 등장하면서 고사양 컴퓨터 및 모니터와 같은 외부장치의 연결 없이도 헤드셋 하나로 PC형 기반의 VR 시스템의 역할을 거의 비슷하게 해낼 수 있는 ‘오큘러스 퀘스트’ 가 출시됐다.

장애체험 VR 콘텐츠는 독립형의 무선기기와의 연동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오큘러스의 가장 최신 기술인 ‘핸드트래킹’ 기법을 적용하여 컨트롤러 없이 헤드셋만 쓰면 체험자의 손을 활용하여 이동 및 선택의 조작기능을 대체할 수 있게 되어 체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페리굿은 장애체험 VR 교육콘텐츠 외에도 건설, 재난, 교통 등 안전콘텐츠 전문 개발업체이다. VR 기술을 활용하여 꾸준하게 다양한 산업군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제작 콘텐츠에 대하여 꾸준하게 업데이트에 힘쓰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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