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동학대 대응강화 위한 간담회 개최

오중일 기자

2020-06-16 15:07:40

사진=광주경찰청
사진=광주경찰청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은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광주지역 아동학대 사건처리체계 재정비 및 대응강화를 위한 광주경찰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빛고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일선에서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팀장, 학대전담경찰관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 간 아동학대 범죄 공동대응 및 협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경찰청 박성주 2부장은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해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협업과정 등 대응체계를 보완·개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청에서는 오는 7월 9일까지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교육지원청·지자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학대우려 아동 전수조사 및 위기 아동 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시 시간 경과 및 제3자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피해 아동을 확인하는 등 아동학대 112신고의 경찰 대응태세를 한 단계 상향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5월 기준 광주지역 아동학대 112신고 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 107건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실제 검거로 이어진 건수는 49건으로 지난해 64건 대비 23.4% 감소했다.

앞으로도 광주경찰청에서는 아동학대 재발 방지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학대 신고처리 전 과정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