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도 4차 산업혁명 바람.. 데코페이브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건립

이병햑 기자

2020-07-27 10:27:41

굴뚝산업도 4차 산업혁명 바람.. 데코페이브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팩토리 건립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공기정화블록’이라는 친환경 신소재 블록으로 주목 받아온 ㈜데코페이브(대표 박문석)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다양한 블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준공된 데코페이브의 3공장은 후방 골재투입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 100%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로 기존 4인 1조 체계에서 단 2명으로 공장 운용이 가능해진다.

전체 장비를 조작할 수 있는 컨트롤룸이 마련되고 하나의 컨트롤룸에서 전체 시스템 제어가 가능하다. Rotho사의 양생실 제어 시스템을 도입, 국내 최대의 양생굴을 보유했으며 안전∙환경 등 전 분야를 EU 기준으로 설계하고 독일 MASA의 기계를 도입했다.

데코페이브는 코로나19발 경제 붕괴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공기정화블록 기술력으로 어려운 시국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공기정화블록은 일반 보도블록과 달리 빛 에너지로 반응하는 광촉매작용을 통해 공기중의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질소산화물(NOx), 유황산화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대기환경 정화, 탈취 등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광촉매 기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마모로 인한 효율성의 급격한 저하를 보완했으며 포졸란 특성을 가진 플라이 애쉬를 첨가하여 장기 강도를 20% 이상 증진시키고 백화 방지, 색채 안정성 등의 효과를 증대시켰다. 공기정화블록의 높은 친수성은 유지∙관리∙보수를 용이하게 해 준다. 미세먼지, 음료, 침 등 다양한 유기물질, 무기물질의 오염물들이 빗물에 의해 쉽게 제거되는 ‘Self Cleaning’ 특성을 갖고 있다. 데코페이브는 추후 투수성 차열블록, 자가세정블록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데코페이브 관계자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에게 불황은 없다”며 “데코페이브가 굴뚝산업에서 도입이 쉽지 않은 100%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공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코페이브는 2016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 공장 근무직의 주 52시간 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근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양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타 지역 출신 근무자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함께 기업과 동반 성장할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병햑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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