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어반스쿨, 60일 대장정 졸업식 성료

심준보 기자

2020-11-26 09:49:30

사진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진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H어반스쿨’ 졸업식을 25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H어반스쿨(Sustainable Habitat-Urban School)’은 지속가능한 주거와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갈 미래 리더를 위한 ‘이론교육-현장답사-팀프로젝트’로 구성된 통합 교육형 주거권 아카데미이다. 지난 8월부터 참가자를 모집․선발하여 9월 24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2개월간 총 10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론교육은 주거권 관련 전문가인 SH공사 주거복지처장·빈집Bank처장·공간복지전략실장을 비롯하여 학계를 대표하는 교수, 인권·주거권법 관련 변호사, 현장단체 활동가, 기업 주거복지 담당자 등으로 연사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였다. 국내답사는 서울시에 위치한 사회주택과 백사마을, 강릉의 주문진 불당골과 강릉시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관계자와 교류하며 주거권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거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활동을 위해 마련한 팀프로젝트 ‘솔루션 포럼’은 총 다섯 개 팀으로 나뉘어 ‘아동·청년·노인·이주민·홈리스’ 에 대한 이슈를 각각 발굴하고 구체적인 솔루션까지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또한 주거권 관련 전문가 3인이 멘토로 참석하여 매 회차마다 팀 발표 후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우수활동팀으로는 이주민 주거권 개선책으로 빈집활용 방안을 제시한 O2A4팀(곽진원, 도연희, 도예린, 박준하, 이가연, 최재요)이 선정되었다. O2A4팀 팀장 도연희 씨는 “주거권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2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배우고 경험하여 주거권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여러 분야의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 활동 덕분에 주거권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1기 졸업생이 되었지만 ‘SH어반스쿨’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행사 진행 과정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쌍방향 소통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