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모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진행

차미혜 기자

2020-12-03 10:52:55

사회적경제모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진행
[빅데이터뉴스 차미혜 기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에서 지역 농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전국 최대 규모 로컬푸드 협동조합으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 경제모델로 선정된 업체다. 생산자 조합원 1,200명과 연 매출 300억 원을 웃도는 규모를 유지하는 조합은 한국 대표 농업지역인 전라도 곡창지대에 위치해있다.

유통에 어려움을 겼는 지역 소규모 농가와 협업하며 중간 지원 조직을 담당해 오다가, 법인이 커지며 소규모 농가가 운영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협동조합으로 전환됐다.

협동조합에서는 현재 예술농부 사업과 나눔냉장고 등을 운영하며 농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예술농부 사업은 농부의 삶 자체가 예술이라는 취지로 진행되며, 지역 에술인과 농민들이 협업하여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경제모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냉장고 진행
나눔냉장고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공공기관 근처에 자발적으로 하루 두 번 음식을 채워놓고, 주민들도 음식물을 자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활동으로 지역주민과의 공유를 넘어 맛이나 신선도에 문제는 없지만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낮은 농작물을 기부하는 역할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며 유통과정의 추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로컬푸드를 매일 바로 받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이익을 최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기관 및 학교 단체 급식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학생들과 복지관 사회계층에 도시락 나눔을 진행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관계자는 "완주군 중, 소농가는 전체의 75% 정도를 차지한다. 이들 대부분이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소중한 인력이다"며 "이 분들 모두가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소득을 지키고 믿음직스러운 판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미혜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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