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이언스, 세계 최초 휴대용 분자진단 기기 및 키트 개발

전남대병원 임상시험 진행 중, 1시간 이내 진단‧정확도 높아

기사입력 : 2020-12-07 2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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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이언스가 위치한 목포대 창업보육센터 건물 /사진=목포대학교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창업보육센터는 7일 입주기업이자 LINC+사업단 가족회사인 ㈜코사이언스(대표이사 김성준)에서 세계 최초로 COVID-19 감염을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분자진단 기기 및 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신속 진단 방법인 항원-항체진단법은 현장에서 30분 내 진단할 수 있으나 정확도가 90% 이하로 낮다.

또한 분자진단법은 고가의 PCR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으나, 특정 장소로 검체를 이동 후 숙련된 인력이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진단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전남도 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인 (주)코사이언스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신 분자진단 기술인 등온증폭(LAMP PCR)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COVID-19를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고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분자진단용 신속 진단기기 및 키트를 개발하게 됐다.

CS-M1, R1이라 명명된 이 기기 및 키트는 소형이며 어느 현장에서든 손쉽게 사용 가능하고 일반인도 10분 교육 후 다룰 수 있다. 또한 기존 기기와 비교해 1/20 정도의 가격이며 분자진단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는 기존 분자 진단법보다 동일 또는 우수하다.

또한 다루기 쉽고 휴대할 수 있어 공항에서의 입국심사 및 각급 학교‧기관별 상시 검사체계 구축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인플루엔자, 돼지 열병 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진단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코사이언스는 이미 해외에서 테스트 샘플 요청서를 받은 상태이며, 전남대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상 테스트가 종료되는 대로 수출승인 및 FDA, CE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시범적으로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의 입출입 검역 부스에 설치해 운영한 바도 있다.

또한 ㈜코사이언스는 휴대용 PCR에 이어 개인용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시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20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개인용이 상용화되면 전국민 바이러스 전수 조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준 (주)코사이언스 대표는 “현장에서의 빠른 진단은 COVID-19의 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열쇠로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PCR과 함께 치료 약까지 개발된다면 빠른 진단, 빠른 치료로 COVID-19의 희망적인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COVID-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코사이언스의 세계적인 신속 분자진단 기기 및 키트 개발 성공은 그동안 목포대가 펼쳐온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값진 성과다”며“앞으로도 지역 창업 활성화 선도 대학으로서 창업보육센터 내 유망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코사이언스는 목포대 도림캠퍼스 창업보육센터(무안군 청계면 소재)에 본사를 두고 서울에 연구소를 보유한 지역 유망 바이오 연구개발 벤처기업이다. 2018년도에 시퀀싱, 유전체 분석 등 바이오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분자진단용 시약, 기기 등을 제조·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전문기관과 대학의 연구 용역을 맡아 바이오 관련 전문 데이터 등도 제공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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