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생명지킴이 앰뷸런스 역할 경비함정

오중일 기자

2021-06-29 17:03:34

사진=여수해경
사진=여수해경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섬 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연계한 신속한 응급이송체계로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경비함정이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도서지역 주민 고령화로 인해 섬 지역 고령의 응급환자 및 해상에서 선박 종사자 사고 등으로 이송된 응급환자가 ‘18년 130명, ’19년 120명, ‘20년 158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관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박 또는 여객선 운항이 끊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73명이며, 해상(선박) 14명(19%), 도서지역 59명(81%)명으로 섬마을 응급환자 이송 건수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낮 12시 14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거문도 주민 A씨(76세)가 뇌경색의심으로 거문도 보건의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거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연계하여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와 함께 오후 2시 57분께 나로도 축정항에 도착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23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금오도 거주 주민 B씨(61세)가 심한 두통 및 거동 되지 않아 119 경유 신고 접수되어 기상이 좋지 않은 가운데 돌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응급환자 B씨를 돌산 군내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해상의 조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해양종사자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조업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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