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취약지역·계층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 시작

김수아 기자

2021-07-19 11:28:43

금융산업공익재단, 취약지역·계층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사업 시작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신상훈, 이하 ‘재단’)이 19일 취약지역·취약계층을 우선하여 지원하는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조지방자치단체 신청·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희망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부지 및 자산과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지원금을 결합하여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설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중소영세사업장·영세자영업자·특수고용·플랫폼노동종사자 등 소득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유형은 신축과 리모델링 두가지다. 신축은 이전·대체신축과 복합기능건물 내 설치를 포함하고, 리모델링은 학교, 보건소,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하는 경우로 한정된다.

설계·감리, 건축, 인테리어, 설비시설, 붙박이장, 놀이터를 포함하여 총사업비의 50%를 기준으로 10억원 한도 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균형을 맞추어 지원하며,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단은 고효율에너지 인증 기자재와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하고, 개원 시에 500m2를 기준으로 15종의 신체활동 교재교구 품목으로 어린이 놀잇감을 제공하여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지난 5월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협력하여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수요조사에 응답한 50개 지자체 중에서 38곳이 농어촌 및 저소득층 지역을 설치 희망지역으로, 50곳이 저소득층·다문화·장애영유아·농어촌을 주보육대상으로, 49곳이 800m2 이하를 설치규모로 응답했고, 30개 지자체가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신축 또는 기존 공공시설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푸르니보육지원재단(대표 김온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소재, 대외협력팀에 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청양식은 금융산업공익재단 홈페이지소식 >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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